어떤 집은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고 한평생을 지납니다. 그렇다고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니었을 텐데, 그 마음이 어디로 갔는지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죠.
부모님의 사주에 새겨진 기질을 읽어, 끝내 말이 되지 못한 마음의 결을 짚어드립니다. 그 마음이 어떤 성질이었는지, 왜 입 밖으로 나오지 못했는지, 그리고 말 대신 어떤 행동으로 나타났는지까지. 다만 부모님을 대신해 변명해드리지는 않습니다. 서운했던 마음을 지우라고도 하지 않습니다. 다만 그 시절 그 사람에게도 사정이 있었다는 것, 그 한 겹을 더 아는 일이 이 분석의 몫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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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가 그런 결의 사람이었다는 걸 이제 알겠어요
용서하라고 안 해서 울었어요